2023.07.16 ~ 2023.07.31

아령, 김다진 : 안과 밖

#신진작가#아령#김다진#아트보다갤러리#안과밖#레오파드피쉬#금붕어그림

신진작가 2인 초대

  • 작가

    아령, 김다진

  • 전시장소

    아트보다 갤러리

  • 휴관일

    공휴일

  • 예약

    공휴일 예약관람

  • 문의

    010.9266.4645

  • 주소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461 SK허브빌딩 101동 B106호

작가노트/

아령

어릴 적 수족관에서 보았던 형형색색의 물고기들 중 금붕어는 가장 흔한 물고기이자 나에겐 가장 아름다운 물고기였다. 금붕어가 가진 신비하고 순수한 감성을 통해 위로 받았고, 동시에 그 속에서 헤엄치던 나를 발견했다.

내 작품은 유리병이라는 정해진 프레임 속 살아가는 금붕어의 모습이 좁게는 가족, 넓게는 사회라는 주어진 공간 속에 살아가는 나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시리즈 작업이다. 

금붕어의 모습은 타자를 향한 욕망을 대변하는 동시에 각자의 방식으로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나와 현대인의 모습을 상징한다. 여러 해를 거쳐 시리즈 작업을 이어오며 내가 겪는 감정의 변화들을 통해 금붕어의 모습도 변화 과정을 거쳤다. 그렇게 나를 닮은 금붕어는 주어진 공간 안에서 감정의 유영을 계속한다. 


김다진

작품 속 ‘Leopardfish’는 수중의 꽃이라고 불리는 물고기 베타를 재해석한 위장된 자아의 모습입니다.  

이 물고기는 지느러미를 활짝 펴고 몸의 빛깔을 선명하게 만들어 자신을 보호하는데 이 모습은 본인이 강해 보이기 위해 평소 좋아하는 호피로 화려하게 치장하는 것과 닮아있고 이는‘내면의 드러내고 싶지 않은 모습을 감추고 싶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Leopardfish’는 본인을 나타낼 수 있는 호피와 베타의 화려한 지느러미를 같이 표현하여 재탄생 시킨 이미지로  또 다른 자아를 투영시켰습니다. 겉모습은 화려하고 강해 보이지만, 타인의 부정적인 시선을 두려워하고 쉽게 상처받는 내면은 이중적인 모습입니다. 결국 화려하게 치장된 모습은 나 자신의 진정한 모습이 아닌 무의식적으로 만들어진 사회적 가면에 불과합니다. 본인은 작품 창작을 통해서 감추기 위해 억압되었던 감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스스로를 치유했습니다. 

 

 너를 위한 선물, 72.7 x 60.6, 장지에 채색, 2023

 
 위로가 되어주는 사이, 116.8 x 91.0, 장지에 채색, 2023


 유혹, 53 x 45.5, 장지에 채색, 2022


 아령 CHANEL CHANCE EDT_beautiful fish, oil on canvas, 162.3x130.3cm 2021


 따로또같이 130.3x97.0cm oil on canvas 2022

 
 For U  72.7x90.9cm mixed media on canva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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