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0 ~ 2023.06.25

지나가고, 지나온

#지나가고#지나온#오온#권태경#최아란

야간 개장 행사
6월 23, 24일 (금, 토) 15:00-22:00
밤에만 볼 수 있는 새로운 관람 형식에 대한 제안으로, 평소보다 2시간 연장하여 운영 예정

  • 작가

    권태경, 최아란

  • 전시장소

    오온

  • 휴관일

    월, 화요일

  • 주소

    송파구 백제고분로 7길 16-16, 4층

전새소개/

지금 이 글과 그림을 보는 순간에도 시간은 흐르며 이순간이 지나면 다음, 또 그 다음이 오기 마련이다. 숫자로 나타낼 수 있는 ‘시간’은 유한자들의 약속일 뿐 각자의 체감에 따라 다르게 작용하고 해석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간이 흐르고 있음의 무한성에 대한 두 작가의 해석으로 각자의 시각적 장면을 제시한다.


(중략)

이번 <지나가고, 지나온> 에서는 둘러본 주변에 일어나는 모든 것들로 가득한 상태이기에 우리는 시간을 이야기 할 수 있다. 또한 휩쓸려 지나가 텅 빈 상태가 되더라도 지난 시간들을 되새길 수 있다. 지나가고 지나온 시간들이 교집합 하는 순간들을 감상하고, 공유되길 바라며 알랭 바디우(Alain Badiou)의 유한과 무한의 철학적 대화에 대한 일부를 남기며 글을 마치려 한다.

“다시 말해 실재적 무한인가 아니면 잠재적 무한인가를 묻는다는 겁니다. 우리가 완료된 어떤 무한한 시간을 상상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진행되는 무언가가 끝나는 어느 순간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종교는 자주 세계의 종말이 존재한다고 선언하며, 이때 종말은 무언가가 시간 속에서 완료된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지금으로서 시간은 잠재적 무한이라는 의미에서 무한하며, 시간은 지속되고 우리도 시간과 더불어 그러할 겁니다. ” 알랭 바디우 「유한과 무한」

기획 서문 -시간은 지속되고 우리도 시간과 더불어 그러할 겁니다.- 중 발췌




 

 





 권태경_(위)여명, (아래) 숨


  최아란_(뒤)무의식의 집적, (앞) 우리는 흘러서 어디로
 


권태경

대상을 마주할 때, 찰나의 순간만을 포착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낀다. 그래서 긴 호흡으로 대상을 화면 속에 담아내는 것을 추구한다. 찰나보다는 긴 순간이 화면 속에서 존재하기를 원한다. 그렇기에 화면 속 대상들은 불명확하고 모호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숨>(갤리러 팔레 드 서울, 2018), (에이라운지, 2022)등, 두 번의 개인전을 열었다.


최아란 

주체가 경험하는 체험 된 시간은 과거, 현재, 미래의 순으로 일련의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고, 현재 안에서 과거, 미래가 뒤섞이고 개입해가면서 흐른다. (…) 결국 무의식을 아는 것이 지금까지 만들어 온 길의 방향성에 대한 선택의 자유를 가질 수 있다.


지금 이 시점의 본인에서 부터 시작해 경험한 과거, 경험할 미래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서 시간에 관계된 작업을 하게 되었다. 작가 본인이 인식하는 시간에 대한 생각들을 설치, 회화 작업으로 풀어내고 있다. 신진작가선정 및 지원 「도약의 단초 _7」 , 탑골미술관, 서울, 한국, 2021 과 석사학위청구개인전 「우리는 흘러서 어디로」 , 동덕아트갤러리 , 서울 , 한국, 2022를 진행했다.



기획/ 정민주

주최,주관/ 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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