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5 ~ 2022.12.03

퀸지디(Quinnji D) : 호모 루아 (Homo Ru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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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강변에 위치한 <갤러리베누스>에서 11월 15일부터 12월 3일까지 퀸지디(Quinnji D)작가를 모시고 “호모 루아 (Homo Ruah)” 제목으로 초대전을 개최합니다.

  • 작가

    퀸지디(Quinnji D)

  • 전시장소

    갤러리 베누스

  • 휴관일

    일, 월요일

  • 문의

    031-8028-4321 (010-8375-6367)

  • 주소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한강로158번길 43, 1층

전시소개/ 

이번 퀸지디(Quinnji D) 작가의 전시명은 “호모 루아 (Homo Ruah)”입니다. 루아는 히브리말로 '숨결' 또는 '입김'이라는 뜻으로 호모 루아는 “숨결(입김)을 가진 인간”이라는 의미입니다.

“내가 듣는 내 숨소리”라는 제목의 시리즈 작품들에 대한 작가의 표현 의도는 거친 질감 위의 섬세한 인물 묘사를 통하여 분주한 일상 속에서 오롯이 나에게 집중해 내 자신의 호흡을 느끼는 순간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숨을 쉰다는 것은 생명의 증거다. 우리 모두 숨을 내뱉으며 태어났고 그 숨이 멎는 순간 죽는다. 하지만 호흡을 인지하며 사는 건 쉽지 않다.” 너무 당연해서, 너무 바빠서, 또는 너무 지쳐서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고 사는 날이 더 많다. 한 템포 느린, ‘일상의 아름다운 틈’을 감상하면서 가만히 스스로의 숨소리에 귀 기울여보자는 작가의 의도를 직접 느껴 보시는 귀한 시간이 되기 바랍니다!


작가는 UM갤러리, 갤러리Colorbeat, 아트스페이스 에이치, LOK갤러리 등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을 개최하였으며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와 조형아트서울을 비롯해 수차례의 아트페어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퀸지디 작가의 작품들은 쿠팡, 노무법인 세종파트너스, The Style Company, ㈜스토리웹툰, ㈜화승케미컬, ㈜리핵트해리슨 코리아, 정현수 법률사무소, 그 외 다수의 병원 및 개인 콜렉터분들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작가노트/

Homo Ruah (호모 루아)

Ruah는 히브리어로 ‘숨결’ 또는 ‘입김’이라는 뜻으로 호모루아는 <숨결(입김)을 가진 인간>이라는 의미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삭막하고 분주한 일상 속에서도 고유의 숨결을 잃지 않는 캐릭터들로서 내면의 잠든 감정선을 섬세한 표정이나 신체의 유려한 곡선으로 드러내기도 하고 고양이 마스크를 쓰고 또 다른 자아와 마주하기도 한다.    


전시작들은 크게 세 가지 시리즈로 나뉜다. 


첫 번째 ‘내가 듣는 내 숨소리’ 시리즈에서는 분주한 일상 속에서 오롯이 나에게 집중해 내 자신의 호흡을 느끼는 순간을 드러내고자 한다. 숨을 쉰다는 것은 생명의 증거다. 우리 모두 숨을 내뱉으며 태어났고 그 숨이 멎는 순간 죽는다. 하지만 호흡을 인지하며 사는 건 쉽지 않다. 너무 당연해서, 너무 바빠서, 또는 너무 지쳐서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고 지내는 날이 더 많다. 한 템포 느린, <일상의 아름다운 틈>을 감상하면서 가만히 스스로의 숨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두 번째 ‘낮은 톤의 플로우’ 시리즈는 어디선가 기분 좋은 음악이 들리는 듯한 상태에서 생에 대한 한없는 애정을 품고 지그시 바라본 인물들의 몸짓을 원거리 샷처럼 표현한 작품들이다. 멀찍이 떨어져 보면 얼굴 표정이 제대로 읽히지 않더라도 그 실루엣만으로 저마다의 mood가 느껴지곤 하기에 그 느낌과 분위기를 눈코입 형태 없이 선과 면, 그리고 색만으로 표현했다.


세 번째 ‘Monologue’ 시리즈에서는 고양이 가면을 쓴 채 내면 깊은 곳에 웅크리고 있는 또 다른 자아(alterego)와 마주하는 여인들을 그렸다. 일상적인 대화, 즉 Dialogue로는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아 속내를 드러내지 못했던 여인들이 고양이 가면 뒤에서 자유한 목소리로 내면의 소리를 낸다.

 


**작업방식**      

‘캔버스 그래피티’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스스로 캔.버.스. 그.래.피.티.라 이름 붙인 낯선 작업방식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질감처리를 위해 젤스톤을 일부 사용하는 게 아니고 캔버스 전체에 젤스톤을 비롯한 돌 질감의 여러 미디엄을 두껍게 올린 다음 캔버스를 돌벽 삼아 프레스코화 작업하듯 거칠고 우툴두툴한 질감의 돌바닥에 작업한 작품들이다.



 Monologue, 53×40.5, Gelstone & mixed media on linen, 2022



 Monologue, 72.7×53, Gelstone & mixed media on linen, 2022
 


 낮은 톤의 플로우, 72.5×53, Gelstone & mixed media on linen, 2022



 낮은 톤의 플로우, 91×247, Gelstone & mixed media on linen, 2022


 내가 듣는 내 숨소리, 90.9×72.7, Gelstone & mixed media on linen, 2022
 

 

작가 소개/

퀸디 디 (QUINNJI D) 

작가는 문학과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호방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회화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의 특징으로 우선 패션 일러스트에서나 봄직한 강렬한 필법의 단순미를 들 수 있는데 이는 이십여년간 패션의 하이앤드인 오뜨꾸뛰르 방식의 부띠끄를 운영하며 맞춤의상을 제작하던 경험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작가는 영화 <약속>의 성당 신(scene)에서 전도연 배우의 원피스형 드레스를 직접 디자인하여 제작한 바 있으며 그 외에도 청룡영화제 및 여러 방송 매체에 맞춤 의상을 제작해 협찬한 바 있다.

또한 화면 밑에 가라앉았던 주인공들을 새롭게 되살리는 마법은 퀸지 특유의 문학적 코드에서 나온다. 실제로 소설을 몇 편 쓰기도 한 퀸지 작가는 소설을 쓰듯 회화작품 속 인물에게도 저마다의 성격을 부여하고 그 내면의 잠든 감정선까지 드러내고자 한다.

게다가 작가는 ‘가장 나다움의 표현법’을 구현하기 위하여 매우 다양한 조형어법을 사용하는데 동서양의 표현기법을 넘나드는가 하면 주변의 일상에서 표현의 재료와 소재, 기법 등을 차용하고 있다.

특정한 화법이나 기법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이야말로 퀸지 작가가 지닌 최대의 강점이라 볼 수 있는데 퀸지의 작품은 한국화 혹은 일본화의 채색기법, 서양화의 다양한 조형어법이 한데 어우러져 제2, 제3의 현대적 창의성을 찾아 나선 여정의 결과물이다. 특유의 섬세한 문학적 감수성에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경험에서 오는 트렌디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이 자아내는 실로 멋진 화면을 만나는 것은 작품 감상자의 행운이다.

(아이프 미술경영연구소 대표, 미술학 박사 김윤섭 소장의 평론 글 중에서 일부 발췌) 


전시 이력 

UM갤러리, 갤러리Colorbeat, 아트스페이스 에이치, LOK갤러리 등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을 했으며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와 조형아트서울을 비롯해 수차례의 아트페어에 참여한 바 있다.


작품 소장

쿠팡, 노무법인 세종파트너스, The Style Company, ㈜스토리웹툰, ㈜화승케미컬, ㈜리핵트해리슨 코리아, 정현수 법률사무소, 그 외 다수의 병원 및 개인 소장 



SNS/

인스타그램 _gallery_venus_

홈페이지 http://galleryvenus.co.kr

블로그 https://blog.naver.com/gallery_ve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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