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3 ~ 2021.12.09

조은혜 : 훔친시간

#조은혜작가#일러스트레이터#그림책#동화일러스트작가#나인웰스갤러리

그림을 그린다. 하루에 한 장씩. 30분에서 한 시간, 길어야 두 시간. 공들여 그린다. 책 읽는 시간은 언제나 훔친 시간이라는데 내겐 그림 그리는 시간도 훔친 시간이다.

  • 작가

    조은혜

  • 전시장소

    나인웰스갤러리

  • 휴관일

    연중무휴

  • 문의

    010 5098 8816

  • 주소

    경기도 시흥시 군자동 황고개로 352번길 15, 2층

전시소개/ 

“책 읽는 시간은 언제나 훔친 시간이다. 글을 쓰는 시간이나 연애하는 시간처럼 말이다. 대체 어디에서 훔쳐낸단 말인가? 굳이 말하자면, 살아가기 위해 치러야 하는 의무의 시간들에서다.” _다니엘 페낙 <소설처럼>


그림을 그린다. 하루에 한 장씩. 30분에서 한 시간, 길어야 두 시간. 공들여 그린다. 책 읽는 시간은 언제나 훔친 시간이라는데 내겐 그림 그리는 시간도 훔친 시간이다.


조그만 시간이 모여 그림 한 장이 완성되고 또 그것들이 모여 공간을 채우듯 작은 꾸준함이 모여 이뤄낼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을까. 무엇이 되지 않아도 괜찮다. 조급해하지 않고 내 속도에 맞춰 오늘, 딱 하루치만큼의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면서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고 싶다. 요즘도 여전히 ‘하루에 얼굴 하나 그리는 일’ 따위를 하며 지낸다. 시답지 않고 쓸데없고 사소한 그 시간들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가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훔친 시간에 그린 그림들을 전시한다.



훔친시간1 (1)_21x30_acrylicgouache,oilpastel_2020 



훔친시간1 (4)_21x30_acrylicgouachel_2020 



훔친시간2 (6)_15x21_coloredpencill_2021 



훔친시간5 (3)_30x42_coloredpencill_2021 


훔친시간7 (1)_40x28_acrylicgouachel_2020
 


작가소개/

조은혜 

일러스트레이터로 <나무들도 놀이를 한다>, <바오바브 나무야, 안녕>, <숲 속 친구들의 하루>, <열두띠 동물책>, <둘이 만나 톡!>, <자장자장 클래식> 등 그림책을 비롯한 다양한 일러스트 작업을 했으며 매일 조금씩 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



조은혜 작가 instagram@grimgrimhoho

나인웰스갤러리 instagram.com/ninewells_sih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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