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3 ~ 2021.03.09

최대선: 언어적 한계와 무한공간

#신문#텍스트#언어#직관#최대선개인전

내게 있어 신문은 언어로 기술된 세계를 상징한다. 신문의 언어는 문학과 달리 닫힌 구조의 한계로 인해 세계를 진실하게 기술하기 어렵다. 자본에 예속된 언론이 언어의 맥락을 제거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행태를 볼 때마다 이를 절감한다. 신문을 찢어 물에 담가 반죽하여 텍스트를 해체하고 캔버스 위에 신문지 반죽으로 요철의 선으로 구성된 다른 차원의 세계를 구축함으로써, 언어에 기대지 않고 현상을 직관하는 의지를 드러내고자 한다.

  • 작가

    최대선

  • 전시장소

    BNK부산은행 갤러리

  • 문의

    051)246-8975

  • 주소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중앙로 13(신창동 1가) 신창동 지점 2층

전시소개/

감성이 풍부한 무제한적 언어를 사용하는 문학과는 달리 신문은 언어로 기술된 세계이며 닫혀버린 한계적 사회의 구조와 자본에 예속된 언론, 그리고 글쓴이의 주관과 제한적 언어 영역으로 인해 세상을 정확하게만 기술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간혹 맥락을 제거하고 편집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사실이 왜곡되어지는 언어적 플레이에 의해 일정부분 부풀려지거나 각색된 사실이 전달 되는 것에 심기가 많이 불편해 지는 순간이 있기도 하다. 작가는 이러한 제한적 공간을 가진 신문의 한계적 벽을 넘고자 하는 의도를 담은 작품을 통해 그의 무한 세계를 펼쳐 보이고자 한다.

최대선 작가는 언어와 사진으로 이루어진 세속 세계를 상징하는 신문을 주재료로 사용하여 종이부조 형식의 작품을 선보여왔다. 미술시간에 신문을 잘게 찢고 물에 담가 반죽하여 만들어 봤던 신문지 반죽을 캔버스에 올려 창작된 작품들이다.

신문의 글자들을 해체하고 요철의 선으로 구성된 새로운 차원의 세계를 구성하여, 해체 되었지만 작가에 의해 정돈되었으며 언어에 좌우되지 않고 현상에 직관하는 작가의 의지와 관람자의 반응을 끌어내어 소통을 이루는 작풍이다. 신문을 통해 전통적인 방법으로 얻어낸 재료로 표현된 현대적 추상 작품들을 통해 전통성과 현대성, 그리고 한계와 무한공간을 동시에 끌어내본다.



Counter attack_260.5x90.8cm_mixed media_2020 (1) 


Kingdom No.1_106 x 45.5cm_mixed media_2020 (1)


The Roof No.1_162.2x130.3cm_mixed media_2018 (1)


WILL_162.2 x 130.3cm_mixed media_2015 (1)


You are not alone_162.2x130.3cm__mixed media_2017 (1) 

작가약력/ 

개인전

2021 BNK부산은행 갤러리 (부산)

2020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서울)

2020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작가공모 당선전 (서울)

2015 후지갤러리 기획초대전 (오사카)

2015 대안공간 마루 (창원)

2014 호류지갤러리 기획초대전 (나라)

2014 대동갤러리 기획초대전 (창원)

2013 후지갤러리 기획초대전 (오사카)

2013 대동갤러리 기획초대전 (창원)

2012 서울미술관 (서울)


수상

2015 3회 메디치상 우수미술가상

2012~2018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3, 입선4)


부스전 및 단체전

2018 아트부산2018 (부산/뉴욕Paris Koh Fine Arts)

2017 현대미술7인전 (서울/가나인사아트센터)

2016 현대미술부스6인전 (서울/경인미술관)

2016 “Boundaries” (뉴욕/Gallery d’Arte)

2014 부스개인전 (서울/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2014~ 경남현대작가회전 (창원, 양산)

2012~ 무그룹전 (도쿄/창원/낭뜨/서울/베를린)


현재

무그룹 회원, 경남현대작가회 회원, 인사동사람들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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