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9 ~ 2024.03.06

문희뫼 : 어깨에 어깨 (Shoulder to Shou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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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H.아트브릿지에서 작가이며 싱어송라이터인 문희뫼의 첫 개인전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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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갤러리 H.아트브릿지에서 작가이며 싱어송라이터인 문희뫼의 첫 개인전을 선보입니다. 

자신의 유화작품에 음악을 함께 만들고 있는 작가의 작업들은 새로운 차원의 깊은 서정이 베어난 풍경이면서, 전시의 제목처럼 사람들의 어깨의 형상에 함축된 다양한 존재들의 리듬이 겹쳐지고 기대어 함께 숨쉬는 듯한 어떤 장면들이며, 자연의 모습 같기도 합니다. 

캔버스 가득 추상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나이프 터치의 결을 따라 색채들은 그 자체로 풍부한 울림과 순수한 감정들로 빛나며, 작가의 차분하고 독보적 음색이 깃든 섬세한 음악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다채로운 감성을 전해줍니다. 

아래 링크에서 전시작품들의 음악을 함께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https://linktr.ee/shouldertoshoulder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랍니다. 

작가노트/

외로운 사람들, 우울한 사람들을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과 SNS의 발달, 전염병으로 인한 사회의 변화 속에서, 우리는 아주 멀리 있는 세상의 사람들까지 무엇을 하고 사는지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반면에 가까웠던 것들, 옆에 있는 사람들을 쉽게 잊고 살아갑니다. 

옆에 누가 살고 있는지 모를 때도, 귀찮고 화가 날 때도 많지만 우린 태어나는 순간부터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서로가 서로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냉정한 사회 속 치열한 경쟁에, 누군가는 밀려 나갈 수밖에 없대도 밀려나는 사람도, 자리를 양보하는 사람도 있기에 빈자리가 생겨납니다. 자리와 돈, 우린 많은 것을 이루고 만들었지만, 우리가 마지막까지 갖고 있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은 우리들 밖에는 없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퇴근길, 축 처진 어깨에 축 처진 어깨를 대어 맞대고 있는 사람들,

그 사람들은 서로의 어깨로

그늘을 만들어, 숲이 되고

그 숲에서 생명이 태어납니다.

잎과 잎이 만나고 나무들이 모여 숲이 되는 것처럼

우거진 어깨들로, 사람에 사람들로,

보시는 분들이 항상 어깨에 어깨들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의 어깨를 생각해 보실 수 있길 바라며, 

사람들의 어깨와 닮은 형상을 제 그림들에 남겼습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은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작가약력/ 

단국대학교 역사학 석사  

 

개인전  

2024 어깨에 어깨, H.아트브릿지, 서울

그룹전

2024 구구이즘, 구구갤러리, 서울 (3월 전시 예정)

2023 아트마켓 '이화오일장', 갤러리아미디, 서울

2023 서리풀청년아트마켓,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서울

2023 상설 전시, 롯데백화점 김포공항 갤러리 티, 김포

2023 Abstract Mind 2023, CICA 미술관, 김포

2023 새벽의 구름은 파도친다, 스페이스 액트, 서울

2022 앞마당화실, 서궁 갤러리 카페, 서울

2022 언하이드 'yKa 프리즈전', 문래꼴라보하우스, 서울

콜라보레이션

2023 일룸 가구 광고 작품협찬

2023 KBS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작품협찬

2023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작품협찬

SNS/

instagram.com/gallery_h.artbridge 

홈페이지: www.hartbridg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