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7 ~ 2023.11.11

권태경 / ___로 가는 길

#인천전시#권태경작가#아트스페이스카고#인천문화재단후원

작가는 다시 밤바다로 돌아왔다. 하지만, 어슴푸레 새어 나오는 빛과 공기의 흐름을 그린 회화에서 작가의 시선은 바다 대신 하늘로 향한다. <숨>에서 기다림의 태도로 염원하던 빛은 작가 스스로 그려나가는 것이 되었다. 전시 제목이자 출품작인 <___으로 가는 길>에서 우리는 빛을 보게 된다. 어둠이 켜켜이 쌓여/싸여 가는 평면, 그곳에서 빛을 찾아내는 일은 자신이 칠한 어둠을 제 손으로 다시 걷어내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 작가

    권태경

  • 전시장소

    아트스페이스 카고

  • 휴관일

    일, 월요일

  • 주소

    인천 중구 흰바위로 35, 103호

전시소개/ 

침묵 속에 생기를 감지한 <숨>에서, 존재의 흔적을 담는 <Silhouette>을 거쳐, 이번 전시에서 작가의 감각에 남는 촉각성을 표현하게 된다. 지금까지 해온 작업 방식과 마찬가지로, 《___으로 가는 길》에서 선보이는 회화 작업은 차창 너머 보이는 밤 풍경을 작가가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기록한 뒤, 그 기록물을 바탕으로 그려진다. 여기서 작품은 그때 당시 작가의 눈에 맺힌 습기나 바람의 감각을 담는다. 이전 작품에서 우리가 보고 느낀 인물의 숨결과 흔적은, 이번 개인전에서 작가라는 개인이 끄집어낸, 좀 더 주체적인 행위와 그 결과로써 화면 속에 남는다. 작가는 다시 밤바다로 돌아왔다. 하지만, 어슴푸레 새어 나오는 빛과 공기의 흐름을 그린 회화에서 작가의 시선은 바다 대신 하늘로 향한다. <숨>에서 기다림의 태도로 염원하던 빛은 작가 스스로 그려나가는 것이 되었다. 전시 제목이자 출품작인 <___으로 가는 길>에서 우리는 빛을 보게 된다. 어둠이 켜켜이 쌓여/싸여 가는 평면, 그곳에서 빛을 찾아내는 일은 자신이 칠한 어둠을 제 손으로 다시 걷어내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 "상태를 파악하고 담기:《___으로 가는 길》" 중 일부

─ 비평 콘노 유키,《시간의 질감: 권태경의 회화에서 시선과 시간을 보내는 곳》 

 

 이정표, 25x25cm, 장지에 채색, 2023 


 여명, 80.3x116.8cm, 장지에 채색, 2023
 


 어슴푸레하게 빛나는, 80.3x130.3cm, 장지에 채색, 2023
 


 바람이 많이 부는, 40.9x60.6cm, 장지에 채색, 2023



 ___로 가는 길, 89.4X145.5cm, 장지에 채색, 2023
 


작가약력/

2015 영남대학교 디자인미술대학 미술학부 한국회화전공 졸업

2018 세종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학과 한국화전공 졸업


개인전

2023 <___로 가는 길>, 아트스페이스 카고, 인천

2022 <On pins and needles>, 에이라운지 갤러리, 서울

2018 <숨>, 갤러리 팔레드서울, 서울

단체전

2023 <지나가고,지나온>, 권태경 최아란 2인전, 오온, 서울 

2022 <저-선생 (楮先生)>, 기획 단체전, 오온, 서울

2018 <멘토 멘티 FRIENDSHIP : MENTOR-MENTEE>, 한원미술관, 서울

2016 <다시 한 번 해보겠습니다>, 세종아트갤러리, 서울


선정

2023 인천문화재단 청년창작활성화지원사업 선정



SNS/

https://www.instagram.com/kwontaegyeong_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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