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4 ~ 2024.10.30

김민정 : 말랑한 일렁임 (Soft Ripp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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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김민정

  • 전시장소

    H.아트브릿지 2관

  • 휴관일

    월요일

  • 문의

    02-537-5243

  • 주소

    서울시 서초구 방배로 42길 39, 1F

전시소개/ 

갤러리 H.아트브릿지에서 김민정 작가의 첫 개인전 <말랑한 일렁임 : Soft Ripples>를 선보입니다.


작가는 사회적 관계와 일상, 트라우마적 기억 등으로부터 명확히 표현할 수 없는 내면의 불확실성과 불안정함을 감정의 덩어리들로 뭉쳐진 단단하면서도 말랑한 양가적 인물들, 동일한 모습과 몸짓으로 반복적으로 존재하는 자아상 등으로 표현합니다. 


꿈꾸는 듯 속을 알 수 없는 고요한 표정을 한 둥둥이라는 이름을 붙인 존재들의 다양한 모습, 섬이면서 선인장인 자신이 넘어야 할 심상적 대상의 생경한 풍경을 고운 색채와 살결같이 부드러운 질감을 입혀 밀도 높은 이미지로 담아냈습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작가노트/

명확히 이야기할 수 없는 불안정한 것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보면 어떨까? 어떤 모습일까?에서 시작되었다. 살아가면서 살갗으로 느껴오는 여러 감정과 생각들이 넘쳐흐를 때마다 붓을 잡는다. 그리고 붓끝에 담아 일기장처럼 채워나간다. 페이지를 채워나가며 묵직한 마음의 무게를 비워내 보려 한다. 


그것들은 모두 트라우마적 기억의 잔상들과 연결되어있는 불편한 감정 덩어리들이다. 유년기 시절, 선인장을 향해 넘어진 작은 사고가 있었다. 그 기억 속 고통은 곰팡이처럼 사라졌다 피어났다를 반복하며 자신의 존재를 내게 틈틈이 알려주곤 한다. 결국엔 사라지지 않는다면 마주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자 하는 몸부림으로 치환해 보자. 그렇게 탄생한 자아상은 본인의 감정 덩어리들을 결합한 단단하면서도 말랑한 양가적인 존재이다.


붓 끝에 담기는 불편한 감정덩어리들은 한층 한층 얇게 덮고 펴 바르는 방식으로 그려진다. 상당히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지만 여러 번의 붓질 끝에서 오는 느슨한 색감들은 불안정한 내게 진득하고도 고요한 에너지를 준다. 숨이 트여지는 기분으로 반복적인 행위에 집착하는 그 시간은 평화로움과 안락함을 제공하며 다시금 앞을 볼 수 있는 에너지로 채워져 간다. 색감들이 서로 덮이고 덮혀지는 순간에 오는 쾌감은 내게 자연치유와 같다. 

 

 너머 섬7, 100.0×80.3㎝, Oil on canvas, 2024


 희미해져 가는 찰나, 100.0×80.3㎝, Oil on canvas, 2024


 흘려보내버려, 53.5×46.0㎝, Oil on canvas, 2024


 산책을 끝내고 싶지 않았다, 65.1×50.0㎝, Oil on canvas, 2024


 너머 섬9, 90.9×72.7㎝, Oil on canvas, 2024

 


작가약력/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서양화전공 석사 졸업

청주대학교 비주얼아트학과 학사 졸업

 

개인전

2024 말랑한 일렁임 : Soft Ripples, 갤러리 H.아트브릿지, 서울  


그룹전

2020 불완전 시점 I, 쉐마미술관, 청주


수상

2024 예술의 전당 청년미술상점 8월 3부 작가 선정

2017 제 42회 충북미술대전 입선



SNS/

instagram.com/gallery_h.artbridge 

홈페이지: www.hartbrid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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