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올라 라펠리(하지은 옮김)

반 고흐 미술관

세계 미술관 기행

  • 출판사

    마로니에북스

고흐의 삶과 예술의 편린들이 흩어져 있는 곳, 반 고흐 미술관

세계의 유명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그림들을 풍부한 도판으로 소개하는『세계 미술관 기행』시리즈. 제1권에서는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으로 안내하고 있다. 1973년에 개관한 '반 고흐 미술관'은 최근 확장 공사를 거쳐 더욱 유기적이고 넓어진 전시공간을 제공한다. 구관에서는 상설 전시가, 기쇼 구로가와가 설계한 신관에서는 특별전이 진행되고 있다.

'반 고흐 미술관'에는 고흐가 삶과 빛의 메타포로 여겼던「해바라기」부터 타오르는 듯한 이미지의 과수원과 나무의 그림, 들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그린 숭고한 작품들, 고흐의 고통과 깊은 슬픔이 아로새겨진 최후의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책은 '반 고흐 미술관'의 작품들을 통해 당대의 미술사에서 특별한 자리를 점하고 있는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역자 : 하지은

목차

서문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작품들

미술관 안내

화가 및 작품 색인

책 속으로

드렌테에서 3개월을 보내는 동안 빈센트는 거의 오두막만을 그렸다. 이 지역에서 도상학적인 전경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오로지 오두막집과 이탄, 황무지, 수로 그리고 가난이 있었다.
… “여기서 모든 것은 다른 장소에서 보았던 것보다 훨씬 더 순수하다.”
저녁이 가까워져 오면 빛은 풍경을 “숭고하게” 만든다. 도처에 무수히 뿌려진 이탄 더미에 짓눌려 있는 농가들이 거의 불안하고 신비할 정도로 고요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 (p.32)

출판사 서평

“우리는 동시에 극지방과 적도에 있을 수는 없다. 선택을 해야 한다면 아마도 그것은 ‘색채’일 것이다.” 색조에 충분히 몰두하지 않았다는 비평가 구스타브 칸의 지적에 대해 고흐는 이와 같이 답했다. 정확한 색채 표현은 고흐 작품의 기본적 특성이며, 그것을 통해 그의 뛰어난 분석력과 감수성이 드러난다. 그는 강렬한 색채의 화가로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되었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당대의 미술사에서 특별한 자리를 점하고 있는 그의 삶과 예술 세계를 만나보자. 우리가 향하는 곳은 바로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이다. 1973년에 개관한 반 고흐 미술관은 최근 확장 공사를 거쳐 더욱 유기적이고 넓어진 전시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구관에서는 상설 전시가, 기쇼 구로가와가 설계한 신관에서는 특별전이 진행되고 있다.

구관에 전시된 반 고흐의 회화와 드로잉, 판화 및 편지는 극심했던 고흐의 예술적 부침을 파노라마처럼 관객의 눈앞에 펼쳐놓는다. 네덜란드에서 보낸 어린 시절부터 동생 테오와 같이 살던 시간, 파리에서 보낸 한때, 색채의 표현적인 힘을 집중적으로 탐구했던 프랑스 남부에서의 생활, 그리고 고갱과의 고통스러운 관계까지. 반 고흐가 지나온 도저한 삶의 여정으로부터 예술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그 무엇이었다.

반 고흐 미술관에는 수많은 명작들이 전시되어 있다. 고흐가 삶과 빛의 메타포로 여겼던 ‘해바라기’, 타오르는 듯한 이미지의 과수원과 나무의 그림, 들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그린 숭고한 작품들, 고흐의 고통과 깊은 슬픔이 아로새겨진 최후의 작품까지, 모두 놓칠 수 없는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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