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국

4줄의 현

현악기의 쇠줄을 뜻하는 String은 참으로 생각할 주제가 많은 소재입니다. 어떤 팽팽한 긴장을 표현할 때, a tension as a string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현의 당김이 극도의 긴장을 뜻하는 것이고 이때의 현은 느슨한 상태로 어떤 音도 구사할 수 없음을 나타내는 속성을 말하고 있지요. 사실 나는 이러한 팽팽한 긴장을..

  • 가격

    2,880,000원(40%할인가)

  • 작품정보

    Cross Media(혼합재료), (12호) 46.9cm x 60.6cm

  • 제작연도

    2012

  • 구입문의처

    오즈갤러리 02-707-0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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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프로필


오진국

전공과목/ 서양화/ 혼합장르


주요수상/

2013-대상/ 문화예술 혁신공로상(서울신문사)

2012-대상/ 한국기록문화대전

2011-대상/ 제23회 국제미술대전

2010-대상/ 올해의 예술가상

2009-대상/ 제30회 현대미술문화대전

2009-대상/ 올해의 작가상 (미술과 비평)

2008-최고상/ 제24회 대한민국종합미술대전


출간/

2015- 4집 오진국 디지로그 그림세계 <펼침의 미학>

2011- 3집 오진국 디지로그 그림세계 <깔>

2009- 2집 오진국 디지로그 그림세계 <무한질주>

2007- 1집 오진국 디지로그 그림세계 <내 사랑 연이 되어>

2012~2015 시리즈 잡지 / <아름다운댓글문화> 1집~8집 출간


전시/

2019- <오감환상전-2> (오즈갤러리) 서울

2016-<오감환상전> <한전아트센터갤러리기획전시실> 서울

2015-<광주비엔날레 초대전> (특별전시관) 광주

2015-<송년-2015전> (G-아르체갤러리) 서울

2014-<음을 그리다전> (한전아트갤러리) 서울

2013-<크로스미디어전> (카톨릭 평화화랑) 서울

2012-<미술, 그 무한한 응용전> (슈페리어갤러리) 서울

2011- <30,000 시간 디지로그 작업전> (한전아트갤러리) 서울

2011-<크로스미디어전> (롯데갤러리) 부산

2011-<빛과 소리전> (금호아트갤러리) 서울

2009-<디지털아트쇼> (하비인박물관) 과천

2008-<빛과 소리전> (금호아트갤러리) 서울

2008-<올해의 미술가전> (서울시청갤러리) 서울

2007-<크로스미디어전> (아방가르드갤러리) 동경

2008-<국제현대미술가 초대전> (루부르박물관) 파리


현재/

비영리민간단체/ 바른댓글실천연대 회장

오즈미디어 출판사 사장

동의대학교 겸임교수

섬유디자인 전속공급자/ 동의대학교 한패션센터

중앙일보 <오진국 디지로그아트갤러리> 연재

데일리팝 <오진국-그의 인생과 작품세계> 연재

서울시민갤러리/ 초대작가

서울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발(SICAF) 자문위원

한국디지털아티스트그룹/ 회장

현대미술협회 초대작가

국제미술협회 초대작가

현대미술대전 3, 4부 심사위원장

SBS-TV <소리 없는 전쟁-디지털> 기획출연

KTV <아주 특별한 만남-오진국편> 다큐멘터리 출연 외 다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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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현악기의 쇠줄을 뜻하는 String은 참으로 생각할 주제가 많은 소재입니다.
어떤 팽팽한 긴장을 표현할 때, a tension as a string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현의 당김이 극도의 긴장을 뜻하는 것이고 이때의 현은 느슨한 상태로 어떤 音도 구사할 수 없음을 나타내는 속성을 말하고 있지요. 사실 나는 이러한 팽팽한 긴장을 한편으로는 즐기고도 있으며 나 스스로 그러한 조임을 통하여 자신의 의지와 신념을 재확인하는 방편으로 삼고 있기도 합니다. 또 비유적 표현으로 간간히 사용되는 숙어 중에는 touch a string in a person’s heart란 말이 있는데 이는 ‘누구의 심금을 울리다’, 또는 ‘누구를 감동시키다.’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하긴 심금이나 감동이 느슨한 상태에서 일어날 일이 있을까요? 극도로 당겨진 Tension이 그러한 감동을 연출하는 것이지요.
빛이 발한 추억의 향기가 茶香의 은은함으로 오래된 악기와 만나면 가늠키 어려운 사색의 깊이로 끝없이 맛깔난 추락을 하게 됩니다. 게다가 조일만큼 조여진 금속의 鉉이 긴장감을 더하면 다가오는 가을의 랩소디(rhapsody)가 심금을 울리고 이어 음과 향과 색에 취한 나머지 스스로 무장해제하고 분해를 자처할 수밖에 없겠지요? 내 인생의 여정 중에 예술이라는 것을 구경한 것이 죄라면 어떤 형벌도 마다 않겠지만 자유로움의 구가가 예술을 통하여 승화되는 것을 지켜본 사람은 중독된 마약환자처럼 그 매력의 늪에서 스스로 헤어 나오지 못 하는 법입니다. 그것 역시 아무도 그리하라 시키지 않았고 나 자신의 의지로 들어온 길이지요.
사실, 악기를 주제로 하는 그림이 많음에도 이 그림에서처럼 현악기의 부분, 즉 스트링을 주제로 그린 그림을 나는 보지 못 하였습니다. 물론 악기는 그림에서 대단히 매력 있는 소재이기도 하지만 앞서의 이야기처럼 나는 이 작품에서 악기의 어느 한 부분, 현(鉉)- 스트링의 본질에 매료된 채, 작업에 몰두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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