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보다(artboda)

양금선

소례

가격

2,000,000원
작품정보

55x43cm 한지에 수묵담채
구입문의처

oh@artboda.co.kr

작품평론/

산천에서 행복한 심상표현에 대하여...

매거진 아트벤트 상임이사, 한국아우라이트회 회장 박인환

정유년 4월, 봄 향기가 진동하고 노란개나리가 만발할 때...

소전 양금선 작가는 인사동 평화아트갤러리에서 '2017초대개인전'을 연다. 양금선 작가는 유년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세월이 흘러 그림 그리는 친구가 소단 김귀인 선생님을 소개해서 15년 동안 한국화를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작가는 한국자연의 체경을 사실적인 스케치를 바탕으로 산천을 수묵담채로 나타낸다. 사계절의 산천은 수묵담채를 활용하여 다양한 필과 적묵으로 색채를 가미하여 표현한다.

중국 명나라의 유학자 진백사(1428~1500년)는 자연 사물의 이치를 말이나 문자로 이해할 수 없고 몸으로 깨우치치 않으면 안 된다고 보았다. 그의 영향을 받은 동기창(1555~1636년)은 화가가 스승으로 삼아야 할 대상은 고인, 자연의 조화, 마음 세 가지를 들었다. 그 중에서도 고요한 마음(정靜)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양금선 작가는 수묵표현은 시대가 그렇게 변화해가는 세태 속에서 작가의 심상에 고요한 정서를 함양하는데 의미를 둔다. 자신만의 굳건한 적묵으로 창의적인 경영과 실경산수를 고집하는 것은

자신의 내면의 수양에 힘쓴다고 보아야 한다. 여기에서 사라지는 수묵의 전통성을 지키고 싶어서 고민하고 노력을 한다. 또 시대 자연환경의 중요성, 즉 변화해가는 현시대 자연을 진솔한 모습을 화폭에 담아 자신의 의경을 자연스럽게 쏟아내는 것이다.

이번 개인전의 의미는 실경산수화로서 자신이 바라본 정경(금강산, 고석정, 강화, 소례 등)의 정화를 다양한 색채와 필묵으로 진솔하게 쏟아내는데 있다. 열정적인 노력으로 겨울산천을 필, 묵의 중후성을 고려해서 심미적 가치를 중시하여 표현했다. 자연친화적 삶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양금선 작가에게 보는 이의 마음을 움직일 의경의 개화 가능성은 그 누구에게보다도 넒게 열려있다. 그의 새본을 알리는 예술의 향기가 자못 기대된다.

작가노트/

본인이 그림을 그린지 약 1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주로 즐겨그리는 주제는 대부분 자연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주였다. 주제를 어떻게 강한 생명력을 살려 표현하느냐가 주목적이였으며 좀 더 율동적이며 자유로운 이미지를 살릴려고 노력하였으며 자연과 숨쉬고 싶은 숭고미와 자연미를 표현한 작품들로 접근하며 앞으로도 새로운 이미지와 자유롭고 강직한 필선으로 작업하려고 한다.